킨들2의 기능 중에 “Read Me” 기능이 있는데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텍스트를 읽어주는 기능 (Text-to-Speech) 입니다.
이 기능이 작가 연합의 심기를 상당히 불편하게 하고 있는데요.. 작가 연합의 주장은 킨들2의 이 Read Me 기능이 저작권 문제를 건드리고 있다는 것입니다. 어찌 보면, 작가 연합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딴지를 거는 것 같습니다.
“도대체 내가 산 책을 소리 내어 읽을 권리가 없다는 것인가?”
이런 질문 자체가 상당히 우스워 보이는데, 작가 연합을 옹호하는 논리를 다른 질문 형태로 바꿔보자면, “누군가 당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목소리로 녹음하여 판매하고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가만히 두고 볼 것인가?” 정도가 되겠습니다. 이런 권리는 오직 블로그 운영자에게만 있다는 것이지요.
그럼 또 다른 질문이 나옵니다. “킨들2가 실제 녹음된 매체를 파는 것이 아니라 단지 단어를 소리로 변환하는 것 뿐이지 않은가?”라고 말입니다. 이에 대한 작가 연합 옹호측은 “미디(MIDI) 피아노도 마찬가지로 파일의 노트(Note)를 플레이하는 것이지 않은가?”라고 받아 칩니다.
“애플 OS X의 Text-to-Speech 기능도 그럼 소송 대상인가?”라고 애플을 방패로 세울 수 있는데, 이에 대해서는 “실제로 누가 애플의 그 기능으로 책을 듣겠는가? 킨들이 오디오북 업계에 영향을 주는 첫 번째 Text-to-Speech 제품인 것이 중요한 것이다. 소송을 걸 수 있다는 것이 반드시 소송을 걸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”라고 대응합니다.
“그럼 아마존은 이 부분에 대해서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하는가?”에 대해서는 “컴퓨터의 Text-to-Speech 기능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이제는 저작권의 대상을 텍스트 뿐만이 아니라 녹음 매체도 함께 생각하는 것이 옳은 정책이다”라고 이야기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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